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
먼저 오늘 이 홈페이지를 찾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의료계는 아직 봄을 봄이라 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저는 32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임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이해, 그리고 소통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큰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68년의 긴 역사를 통해 쌓아온 강인함으로, 한국여자의사회는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것입니다.
또한, 총선에서 8명의 의사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그 중 4명이 여성 의사입니다.
이는 우리 여성 의사들이 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가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한국여자의사회는 의료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정책 결정 과정에 여성 의사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 의사의 능력에 대한 폄하 발언과 같은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워크-라이프 밸런스의 중요성을 조성하며 의료계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지난 회장님들과 집행부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들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입니다.
우리 한국여자의사회는 모성의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우리의 의료 서비스와 관심이 필요한 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여자의사회장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의료계에 영향을 미치고 여성의 건강과 인권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할 것입니다.
이 모든 목표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없으면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합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건강하고 평등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이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32대 회장 홍순원